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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삐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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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연 작성일22-10-12 05:19 조회1,5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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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삐야 그곳에서 잘지내고 있니??
누나는 요즘 공장일에 치여 살고 있단다.
이삐야 누나 너무 힘들어서 이삐에게 가고싶다는 생각을 많이한단다.
그곳에서 차라리 이삐랑 함께 놀았으면 좋겠다.
이삐야 누나는 다른건 다필요 없고 이삐만 있으면 된단다.
오늘 누나 공장에 출근하기 싫어.
이삐 영정사진들고 해운대 바닷가로 놀러갈까 싶네.
그래서 오늘은 이삐랑 같이 해운대에 갔다가 출근하고 싶단다.
아! 오늘로서 너가 무지개다리 건너간지 300일이 되는 날이네.
시간 정말 잘간다.
그러기에 누나는 마음이 더 아팠고 힘들었나보다.
마치 너가 내 마음을 달래주듯이 오늘하루는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너만생각하고 싶다.
단지 너만 생각하고 싶다.
너가 좋아하는 생활성가를 틀어놓고 그동안 너에게 쓴 글을 보면서 말이다.
너가 누나 동생으로 들어와 기쁨을 줬고, 누나의 부주의로 인해 넌 일곱빛깔 예쁜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갔어.
사랑하는 나의 천사, 나의 이삐...
누나는 300일이 아니라,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너를 잊지않을 거란다.
오늘은 누나가 이삐 영정사진을 챙겨 해운대 해수욕장에 가고싶어.
잠시 힘든 공장일은 뒤로 미뤄 놓은채 말이야.
그대신 미사는 잠시 미뤄놓고 해운대로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회사에 조금늦게 출근할까 생각중이야.
정확한 출근시간은 잘 모르겠어.
누나 오후에 근무시간이 오후1시15분인데, 그것보다 조금 늦게 출근 할수도 있어.
반장님한테 연락와도 안받을 예정이야.
만일에 받게 된다면 가고 있다고 해야지.
왜냐면 그렇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우리이삐랑 같이 있고싶기 때문이지.
엄마한테는 출근한다고 말해야지.
누나 오늘 일생각안하고 이삐랑 같이 있으니깐 너무 좋다.
나의 이삐 너무 보고싶다.
오늘 꼭 해운대 바닷가에 놀러가자.
누나는 이삐 생각만 할꺼야.
나의 이삐 사랑해.
2022년 10월 12일
못난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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